신세계, 1Q 영업익 2411억원...전년비 14.8%↑(상보)

경기회복세 …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 성과 거둬

지난해 말 대표이사로 취임한 신세계의 정용진 부회장이 취임 후 첫 분기 실적에서 양호한 성적을 일궈냈다.

신세계는 올 1분기 총매출이 작년동기대비 14.9% 늘어난 3조5225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10억원 (14.8%) 늘어난 241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전년 8~9월을 저점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정 부회장 취임 후 추진되고 있는 업태별 핵심 가치 집중화 전략을 바탕으로 이마트 신가격정책 및 백화점 1번점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신세계 핵심 전략인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은 업태 본연의 가치 부각을 통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이마트의 경우 ‘신가격정책’에 따른 상시최저가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운영혁신을 동시에 실행해 할인점 고유의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의 경우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선진화된 상품력을 강화하는등 업계를 주도해 전점포가 매출외형 및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지역 1번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는 “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전년 식품관 확장 리뉴얼 오픈과 명품 풀라인을 기반으로 개점 후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의미 있는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오픈 1년차인 센텀점과 영등포점도 탄력을 받아 지속적인 두자리수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