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개발공사는 7일 침몰한 천안함 함수 바닥에 구멍을 뚫어 나일론 로프를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이날 13시50분부터 사고해역에 민간 잠수사들을 투입해 함체 밑 터널 굴착 작업을 마무리한 뒤 2㎝ 굵기의 로프를 연결했다"며 "8일 오후 함수를 인양할 3600t급 민간크레인이 사고해역에 도착하는 대로 와이어로 함체와 크레인을 연결해 본격적인 인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함미는 함수에 비해 수심이 더 깊고 시신 수습작업도 병행하느라 인양작업이 더디지만 현재 사고해역이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적고 유속이 느린 '조금' 기간이기 때문에 인양작업에 보다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