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김중수 오늘 첫 회동... 무슨말 오갔나

입력 2010-04-05 08:32 수정 2010-04-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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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목적 껄끄러운 대화 안할 듯.. 오전 첫 식사는 야채.죽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첫 회동을 갖고 경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 중이다.

재정부 측에서 허경욱 제1차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이, 한은 측에서 이주열 부총재,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총재의 취임 축하 상견례를 겸해 마련됐지만 회의석상이나 행사장이 아닌 곳에서 양 기관의 수장이 회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경제 전반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정책방향의 조율 가능성을 타진하지 않았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상 여부에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은 그런자리가 아니다. 금융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특별한 것이 없다"고 확대 해석에 대해 일축했다.

반면 금융통화위원회 열석회의에 대해서는 계속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금통위 때) 한은을 계속 방문할 것"이라며 "그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경욱 차관 역시 "당연하다. 계속 방문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날 윤 장관과 김 총재 회동에서는 금리인상 시기와 열석발언에 대한 다소 껄끄러운 언급은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단 이날 회동 자체가 글로벌 금융위기 전개 과정에서 금리 문제를 놓고 형성된 껄끄러운 관계를 털어내고 소통과 협력을 다짐하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회동은 오전 7시35분께 시작됐으며 약 한시간여 가까이 진행중이다.

또 이날 회동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은 은행회관에서 제공한 죽과 야채 등을 오찬 음식으로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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