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이번에는 ‘가짜 완두콩’ 소동

입력 2010-03-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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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짜 완두콩’이 발견돼 식품 안전 관리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고 있다.

후난성(湖南省) 창샤(長沙)시와 헝양(衡陽)시에서 인체에 해로운 가짜 완두콩을 적발했다고 31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가짜 완두콩은 현지 음식 안전관리국이 지난 17일 창샤 농산물 시장에서 정기적인 농약 잔류 검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적발 후 현지 조사 결과 가짜 완두콩은 헝양시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헝양시 사법당국은 24일 문제의 가짜콩을 제조한 불법 제조공장 2곳을 폐쇄조치 했다.

현지 방송국이 공개한 가짜 완두콩 제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건조시킨 깍지완두와 대두를 물에 불린 뒤 연녹색 착색제와 메타중아황산나트륨(식품 첨가제의 일종)을 첨가한다. 그 후 표백 및 방부제 처리과정을 거쳐 완성한다.

이같은 과정에서 사용되는 연녹색 첨가제는 발암물질로 사용이 금지됐다. 또 메타중아황상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인체 내 칼슘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가짜 완두콩 제조공장 주인이었던 펑 싱궈씨는 “깍지완두 0.5kg과 대두 0.5kg으로 가짜 완두콩 1kg을 만들 수 있다”며 “가짜 완두콩을 팔아 매일 3000위안(약 5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식품 안전 전문가인 상 리웨이 박사는 “가짜 완두콩은 당장은 피해가 안 나타나더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인체에 매우 해롭다”며 “관계당국의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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