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기류 타고 8만원대 진입 순항

입력 2010-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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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순매수세 속 연중 신고가 갱신...증권사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

대한항공의 주가가 연중 신고가를 갱신하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과연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지난 26일 6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연중(52주) 신고가로 3만3000원대를 기록한 지난해 6월 수준과 비교하면 두배 가량 수직상승한 수치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연일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후 8거래일동안 기관들은 순매수량은 113만4000주에 이르고 있다.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되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초 7만8000원을 제시했던 대신증권은 중순 들어 목표주가를 1만원 올린 8만80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최근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올 1분기 매출이 2조6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234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최근 시장 예상치인 149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도 "대한항공 주가는 수송량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과 유가 및 환율 안정 등 대외적인 영업환경 개선 영향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대한항공에 집중되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등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어 답보상태다. 최근 1주일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4000원을 기준으로 횡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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