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대접 천일염, 세계적 명품 가능성 있다”

입력 2010-03-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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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품질의 국산 천일염 가격, 프랑스 천일염 대비 1/50 수준

“한국산 천일염, 세계적 명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천일염 세계화포럼(공동대표 농식품부장관 장태평, 국회의원 김학용)이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 ‘천일염 세계 명품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가 2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8일로 2주년을 맞는 ‘천일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태평소금, 레퓨레, 영진그린 등 10개의 대표적 천일염 업체가 참가한 ‘대한민국 천일염 전시회’도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프랑스 농업연구센터의 델핀 마리(Delphine Marie) 연구원은 “프랑스 소금이 세계적인 명품이 된 것은 치밀한 세계화 전략에 기반한다”고 언급했고, 우에다 히데오(上田 秀夫) 청수식품 회장은 “한국 천일염의 당뇨병에 대한 효과 등 기능성 실험을 계속한다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생산, 유통, 가공, 마케팅, 수출 등 천일염 산업과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국산 천일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레퓨레의 조건식 대표는 “국산 천일염의 해외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은 기능성 소금의 개발”이라며 “다양한 소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학용 의원은 “우리 천일염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우수한데도 가격이 50분의 1수준인 것은 우리의 무관심 때문”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회와 정부, 산학연이 뜻을 모은다면 국산 천일염도 세계적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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