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의 넷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글로벌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LG전자가 휴대전화와 평면TV, 가전제품 등으로 세계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AT&T와의 제휴를 통해 미 넷북 시장에 진출한 후 올해부터 넷북 등 비휴대전화 부문에 대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미국 모바일 부문 부사장인 에티샴 라바니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LG는 소비시장의 수요에 부응해 새로운 모바일 기기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LG가 미국의 넷북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지만 현재까지 모바일 시장 전략의 초점은 여전히 휴대전화에 맞춰져 있다"며 "LG전자는 지금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을 포함해 신종 휴대전화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니는 "현재 휴대전화가 여전히 제1의 모바일 기기로 자리잡고 있고 다음으로는 넷북이나 다른 모바일 인터넷 기기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는 최근 `X120R', `X200', `X300' 등 넷북 제품을 3종류로 확대해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