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LT등과 유전체연구 및 실용화 공동협력

입력 2010-03-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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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개인별 맞춤의학 선도에 큰 역할 기대

▲LT 루이서CEO, 이종철 삼성의료원장, 김인 삼성SDS 사장(왼쪽부터).
30억쌍의 개인 DNA를 분석해 이를 활용한 맞춤 치료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삼성의료원, 삼성SDS, 글로벌 생명공학장비회사인 Life technologies(LT) 3사는 24일 삼성의료원에서 '인간 유전체 시퀀싱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 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삼성의료원은 의료 전문인력 및 노하우를 삼성 SDS는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센터에 기반한 첨단 유전체 분석 기술력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플랫폼을 LT는 차세대 SOLiD 시퀀서 및 시약 등의 최첨단 BT 장비를 공유하게 됐다.

또 3사는 인간 유전체 시퀀싱으로부터 유전자와 질병 간의 관계 분석에 이르는 글로벌 통합 서비스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제까지 질병과 유전자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것은 특정 유전자 혹은 특정 염기서열에 대해서만 분석을 해왔으나 30억쌍에 달하는 인간 유전체 분석이 가능해지면 질병의 유전적 원인을 밝히는 궁극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술 개발에 따라 암질환을 포함한 대부분의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유전체 분석장비 기술의 LT, 유전체 정보분석의 SDS, 그리고 첨단 의료분야의 삼성의료원의 공동협력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해 유전체 연구와 실용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리 T.루이서 LT 회장도 "SMC의 의료노하우와 SDS의 바이오인포매틱스 경험은 높은 정확도를 지닌 LT의 차세대 시퀀싱 기술과 완벽히 부합할 것이다. 이를 통해 3사는 유전자와 질병 간의 관계 파악뿐 아니라, 향후 질병 치료 개선에 있어서도 큰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3사 협약으로 최첨단 유전체 분석 장비(BT)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유전체 정보 분석(IT), 의학적 해석을 수행할 의료기관 등 3자간 융합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 새로운 사업분야는 2013년께 전세계적으로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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