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으로 병원 찾는 청소년들 급증

입력 2010-03-18 07:11 수정 2010-03-18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혈압 등 심각한 혈관질환 원인, 적당한 양 식사와 운동필수

최근 20대 미만 청소년들이 고지혈증으로 진료받는 사례가 중년층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2009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 중 '고지혈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9.3%, 20%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은 2009년 92만명으로, 2005년 45만5천명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별로는 최근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7.9%, 여성이 20.6%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남성과 여성 모두 50~59세로 매년 총 진료인원의 30~33%를 차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에서 24.9%로 고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20세미만의 청소년(16.2%)이 20~49세의 중년층(13.9%)에 비해 연평균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 건강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만이나 술, 당뇨병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20세미만의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고지혈증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 많으나, 서구화된 식단이나 인스턴트 식품도 그 원인이 된다. 또 식사량에 비해 부족한 운동량이 비만으로 연결돼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과 함께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각한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식사를 통해 비만을 피하고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96,000
    • -1.86%
    • 이더리움
    • 4,102,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505,500
    • -6.13%
    • 리플
    • 778
    • -4.07%
    • 솔라나
    • 200,800
    • -6.73%
    • 에이다
    • 506
    • -3.62%
    • 이오스
    • 721
    • -1.77%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29
    • -5.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4.45%
    • 체인링크
    • 16,460
    • -3.23%
    • 샌드박스
    • 390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