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10일 부동산신탁업체 다올부동산신탁을 인수해 부동산신탁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올신탁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하나금융은 510억 원으로 다올신탁의 지분 58%에 해당되는 580만주를 확보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위축된 부동산 시장의 보수성을 극복하고 향후 금융그룹 내 다른 자회사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동산관련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는 그룹 매출구조상 비금융부분은 제외돼 있었으나 앞으로 신탁을 통한 부동산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고경영자 직은 이병철 현 대표가 유지, 이창희 하나은행 기업금융본부 본부장이 부사장직을 맡아 경영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