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은 어떤회사?

입력 2010-03-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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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54위에 오른 중견 건설업체로,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일반에 알려져 있다.

1977년 설립된 태우개발㈜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이듬해인 1978년 사명을 성원건설㈜로 바꾸고 건축과 토목, 주택건설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자금사정이 나빠지기 시작한 성원건설은 지난해 8월 수주한 1조2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토부룩 신도시 주택건설 프로젝트의 선수금 18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결정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말에는 어음 25억원을 막지 못해 대주단 협약에 가입했다. 지난해부터 8개월째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체불임금이 15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극에 달해 올해 1월부터 채권단 실사를 받아왔다.

2월 말에는 2007년부터 진행해 온 642억원 규모의 바레인 입체교차로 건설공사 계약이 해지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성원건설이 끌어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규모는 9000억원가량이고, 협력업체 미지급금은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9개 사업장 중에서는 용인 풍덕천 상떼빌 등 7곳이 이미 사고 사업장으로 지정됐고 3곳은 대한주택보증의 환급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모두 보증을 받은 사업장이어서 아파트 계약자들의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입주시기가 늦어지는 등 불편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원건설은 지난 8일 기업회생절차를 결정하고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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