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볼턴 원더러스 공식사이트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튼)의 이청용<사진>이 시즌 7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일(현지시간) 웨스트 햄의 홈경기장 업튼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볼턴은 2-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팀의 오른쪽 윙 플레이어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0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팀 동료 데이비스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웨스트 햄의 골 망을 갈랐다. 이청용의 시즌 7번째 어시스트가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볼턴은 이후에도 공격을 계속시도 해 6분 뒤 윌셔가 팀의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이청용과 데이비스는 후반에도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는 맹활약을 펼친 이청용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이로써 볼턴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13위에 오르며 1부 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웨스트 햄은 디아만티 가 88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웨스트 햄은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승점 27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