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펼쳐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참가한 그녀는 사상 첫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김연아는 이날 228.56점(기술점수 78.30, 구성점수 71.76)을 얻어 지난 24일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 78.50점을 합산해 최종 228.5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로 여자 싱글 세계 최고기록을 다시 쓴 그녀는 이번 시즌(2009-2010)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쓸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피겨 부문에서 그랜드 슬램이란 세계선수권대회와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대회, 올림픽 석권을 의미한다.
김연아는 작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과 이곳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일본 도쿄 개최)대회까지 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