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이승훈 무등태운 2, 3위, "이게 올림픽이다"

입력 2010-0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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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 은메달 스코브레브(러시아), 가운데= 금메달 이승훈 오른쪽= 동메달 밥 데용(네덜란드)

이승훈(22·한국체대) 선수의 금메달획득과 더불어 시상식에서 감동의 장면이 연출돼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앞서 이승훈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에서 12분 58초 55에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그가 세운 신기록은 7년 동안 깨지지 않던 올림픽 기록(12분58초92)을 0.37초 앞당기는 쾌거였다.

24일 오전(한국시각)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후 꽃다발 수여식에서 은메달리스트 이반 스코브레브(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 밥 데용(네덜란드)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이승훈을 번쩍 들어올렸다.

세 사람은 경기를 마치고 정식 식상이전에 열리는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모습을 보였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이들은 시상대에서 이승훈을 들어올리며 1위를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된 것.

중계를 하던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김정일 캐스터는 이 모습에 "이것이 바로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이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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