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게임즈, '베니건스' 인수 확정

입력 2010-02-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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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바른손게임즈가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인수했다. 바른손게임즈는 24일 베니건스를 운영하고 있는 롸이즈온의 최대 주주인 오리온그룹이 보유한 지분 98.6%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바른손게임즈는 베니건스 본사 미국 메트로미디어 레스토랑 그룹과 '베니건스' 브랜드 사용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과 기존 직원들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할 예정이다.

바른손게임즈는 증자 등을 통한 자금 조달로 기존 차입금을 200억 원 수준으로 축소해 베니건스의 재무 구조를 안정화시킴으로써 재무구조를 안정화시켰고 향후 국내 경영권을 확보, 기존 온라인게임 사업, 음반공연 사업과 더불어 외식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른손게임즈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및 이윤창출 소스의 다양화 차원에서 베니건스를 인수했으며 국내 유수의 우량 기업들이 유상 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베니건스 투자에 신뢰성을 더했다"며 "베니건스는 별도 법인 형태로 보다 효율적인 전략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이후의 세부적 전략에 대해 바른손게임즈 관계자는 "베니건스의 간판이 될 만한 주력 메뉴의 개발, 프랜차이즈 및 고급화된 외식 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는 지방 중소 도시로의 매장 확장 등 공격 경영에 나설 예정"이며 "바른손 그룹의 게임, 영화, 팬시 등의 종합 컨텐츠 사업과의 전략적인 제휴로 컨셉추얼 레스토랑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95년 미국의 메트로미디어 레스토랑 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후 롸이즈온을 통해 베니건스와 마켓오 등을 운영해 왔고 지난해부터 다수의 외식업체들을 상대로 롸이즈온 매각을 본격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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