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 두달째↑

입력 2010-02-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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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대비 61.4% 증가...전국 거래량은 석달째 감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2월 4만4944건보다 1만1129건 감소한 3만381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계약분 4000여건, 12월 계약분 1만6000여건, 올해 1월 계약분 1만4000여건을 포함한 것이다.

지열별로는 수도권이 1만176건으로 전월 1만2340건 대비 2164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3430건으로 전월 3840건 대비 410건 줄었으며 인천과 경기는 전월대비 각각 339건, 1415건 감소한 949건, 5797건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북 14개구에서 1194건의 거래가 신고돼 전월 1573건보다 379건 줄었다. 반면 강남 3구는 1054건으로 전월 934건보다 120건 늘었다.

특히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054건으로 전월(934건)에 비해 12.8% 늘었다. 지난해 11월(653건)에 비해선 무려 61.4%나 증가했다.

강남3구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격도 2000만~1억5000만원 올랐다. 일부 단지는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이전 수준의 가격을 넘어섰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지난해 12월 10억1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10억3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1㎡는 지난해 12월 9억8500만~10억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10억9800만원으로 1억원 안팎으로 올랐다.

서초구 반포 에이아이디차관 전용 73㎡는 지난해 12월 11억5000만~11억60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1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전용 41㎡는 지난해 12월 5억20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5억7000만원으로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도 지난해 12월 11억5500만원에서 지난 1월에는 12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달 저가매물 소진과 호가 상승으로 일부 재건축단지의 경우 DTI규제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했다며 이같은 추세는 이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나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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