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연예인 뜨니 매출ㆍ시청률 '고공행진'

입력 2010-0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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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김혜자 등 직접 사업 참여 연예인이 출연해 더욱 효과적

홈쇼핑 방송에 연예인이 직접 출연해 매출과 시청률 증가에 상당한 효과를 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3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지난달 31일 개그맨 박명수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런칭한‘박명수 헤어리치 순간 증모제’판매 방송에 출연해 동일 시간대 대비 시청률이 40% 증가했고 2000개 이상 판매됐으며‘박명수 흑채’관련 검색 횟수는 2500건을 넘어섰다.

박명수 씨는 생방송중 직접 머리의 빈 틈을 보여주며 증모제 사용 전 후 시연을 직접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여기에 적절한 개그를 섞어 방송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까지 소화해 40~50대는 물론 30대 고객의 구매까지 이끌어냈다.

이처럼 홈쇼핑 방송에 연예인이 출연하는 것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마케팅 방식으로 최근에는 단순한 얼굴 마담이 아닌 적극적인 판촉 역할을 하는 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섭외한 게스트 출연이 아니라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난데다 ‘방송’을 아는 이들로서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호감까지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존 연예인 출연자들은‘예쁜 모습, 멋진 모습’을 보이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상품과 관련된 모습을 강조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는 역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

CJ오쇼핑 이미용 담당 오세영 MD는 “박명수 씨는 평소 탈모로 고민이 많아 10년간 증모제를 사용해 왔으며 탈모 관련 쇼핑몰 및 가발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탈모로 고민인 이들에게 동질감을 주는 것이 강점이라 설 이후 방송에도 다시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에서 오는 7일 오후 4시 20분부터 시작하는 프리미엄 반찬 ‘김혜자의 정성찬’ 방송에 탤런트 김혜자 씨가 직접 출연할 예정이다.

김혜자 씨는 지난 해 6월 상품 런칭 초기에 2회 직접 출연한 바 있으며 2회 모두 준비수량 5~6000 세트가 매진되는 등‘김혜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CJ오쇼핑 손종우 MD는“김혜자 씨는 상품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거나 가격이나 품질을 강조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특유의‘국민 어머니’이미지 자체가 신뢰감을 준다”고 말했다.

또‘더 김치’,‘더 만두’등을 판매하고 있는 식품 CEO 홍진경씨의 경우 김치 손맛을 책임지는 어머니와 함께 매 방송마다 출연하고 있다.

CJ오쇼핑 신시열 상품사업부장은 “과거 연예인 게스트가 단순히 관심 유도 정도의 역할만 했다면 최근에는 직접 사업의 주체로서 출연해 책임감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며 “방송 후 콜 센터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또 출연하는 날짜가 언제냐?’고 묻거나 ‘재미있었다’며 시청 소감을 남기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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