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골도 3D로, 봉산나니도 3D로 즐긴다

입력 2010-02-01 18:30 수정 2010-02-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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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시즌 첫 골을 세계 최초 3D 축구중계에서 터뜨렸다.
3D영상기법은 영화뿐만 아니라 축구중계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1일(현지기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축구중계도 이젠 3D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전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 매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는 3D로 첫 생중계됐다.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서 첫 시도한 이번 3D중계는 영국전역 9개 펍에서 이뤄졌다. 런던의 한 펍에 모여든 팬들은 손엔 맥주 한잔과 3D 특수 안경을 착용한 채 박진감 넘치는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감탄했다.

또한 맨유 팬들은 루니와 박지성의 골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3D로 감상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사진=데일리메일
폴 켈리(40) 씨는 "경기장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생생하다"며 "3D로 즐기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 관계자는 "다음 시즌부터는 집에서 일요일마다 3D로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슈퍼 선데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경기는 맨유가 아스널을 3-1로 격파했으며 박지성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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