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영향 유산"...녹십자 상대 손배訴

입력 2010-01-29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접종한 뒤 유산한 부부가 신종플루 백신 제조업체인 녹십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모(35.여)씨 부부는 "임신24주의 건강하던 태아가 백신을 접종받은 후 단기간내 급성으로 사망한데에는 백신 이외에 다른 주목할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녹십자에 22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과 21일 병원진찰 당시 산모와 태아 모두 특이소견이 없었지만, 21일 오후 녹십자가 생산 공급한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에스'를 접종하고 9일 뒤 태아에 이상소견이 발견됐으며 다음날 사산됐다.

이 부부는 "백신접종과 태아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며“백신을 접종하기 전 의사에게 문의했으나 괜찮다고 해 접종한 것으로 제조사가 백신 접종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녹십자 측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태아 부검 결과 `융모양막염에 의한 자궁내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원인을 밝힌바 있다"며 "백신접종으로 인해 유산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68,000
    • +3.02%
    • 이더리움
    • 3,172,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432,800
    • +4.01%
    • 리플
    • 724
    • +0.84%
    • 솔라나
    • 180,300
    • +2.44%
    • 에이다
    • 460
    • -2.54%
    • 이오스
    • 664
    • +1.5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4%
    • 체인링크
    • 14,100
    • +0.28%
    • 샌드박스
    • 341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