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IT예산 1100억원 쏟아 붇는다

입력 2010-01-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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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주 방침…선금 지급 범위도 30~70%로 확대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에만 정보화(IT)사업에 1100억원 이상을 쏟아 부을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체 IT예산 1393억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서울시는 15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2010년 정보화사업 설명회' 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750여명의 IT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서울시 정보화담당 관계자는“정보화 사업을 상반기 안에 조기 발주 및 조기 집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IT기업의 경영난을 덜어 준다는 방침”이라며“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예산의 80%를 발주했기 때문에 올해 역시 비슷한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집행 절차를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심사 기간과 제안요청서 기술 검토기간을 줄이고, 기술자문 협의회 운영을 강화해 조기 발주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선금 지급범위도 기존 20~50%에서 30~70%로 확대한다.

올해 추진하는 477개 사업중에서는 80억원 규모의 정보자원 통합인프라 구축 및 관리 사업이 가장 크다. 이 사업은 2월 하순에 발주해 6월에 완료하며, 하드웨어 구매가 이뤄진다.

크게 내부행정시스템 통합과 민원행정시스템 통합, 프론트오피스 통합 등 3가지로 나눠진다. 내부행정시스템 통합의 경우 29억원 규모로 행정데이터통합시스템 등 7종의 업무를 대상으로 한다. 유닉스 서버 2식과 윈도우 가상화 서버 2식이 도입되며, 통합 스토리지와 가상화 서버 증설도 추진된다.

종합민원관리시스템 등 11종 업무를 대상으로 하는 민원행정시스템 통합은 32억원 규모다. 유닉스 통합서버 1식과 백업SAN 미디어라이선스 구매 및 서버 메모리, 디스크 증설 등이 이뤄진다.

프론트오피스 통합은 서울대표도서관 시스템 등 14종 업무로, 19억원 규모다. 유닉스 서버 2식, 가상화 서버 2식, 블레이드 서버 12식이 도입되며, 백업장비인 LTO 드라이비가 증설된다. 서울시는 정보자원 통합 구축으로 2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서비스 지원통신망 구축 사업은 63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IPTV, IPT, 무선통신, 멀티미디어 등 각종 u-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하철 구간에 광통신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다.

3월초에 발주돼 8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시 1개 기관, 8개 본부 사업소, 25개 자치구, 기타 1개 기관 등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광 백존스위치 구축을 위해 35대의 스위칭 장비가 도입되며, 기존 e-Seoul Net이 행정정보서비스 제공용으로 확대된다.

한편 서울시는‘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 총회’가 오는 9월 서울시내 주요 호텔에서 2박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총회는 최초의 서울시 주도 국제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해외도시 시장 및 대표단, UN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 도시간 정보격차 해소 방안 연구, 공동사업 추진, 도시 간 공무원 상호파견 및 정보기술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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