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회장단, 쌍용차 평택공장 방문…"현장 둘러보니 든든"

입력 2010-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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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기업 없으면 근로자 없고, 근로자 없이 기업 없다"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으로 정상화를 앞당기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방문했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이태호 청주상의 회장, 손욱 ㈜농심 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상의 회장단 20명과 정장선 민주당 국회의원(평택을), 원유철 한나라당 국회의원(평택갑), 송명호 평택시장 등은 이날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 김규한 노조위원장, 협력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손경식 상의 회장은 "지난해 경영위기와 구조조정의 아픔을 딛고 기업회생을 위해 애쓰고 있는 임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생산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파업이 불행한 사태 없이 잘 마무리되고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생산현장 근로자들이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든든했다"면서 "기업이 존재하지 않으면 근로자가 있을 수 없으며, 근로자 없이 기업이 살아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노사관계 안정과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인사말을 통해 "쌍용자동차 정상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쌍용자동차 회생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한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최근 쌍용자동차 노조는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량판매가 늘어나야 한다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CEO들에게 쌍용자동차를 많이 구입해줄 것을 호소하는 편지를 일일이 전달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차체공장과 조립공장 등 생산라인을 둘러본 일행은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쌍용자동차가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액 조기달성을 염원하는 뜻에서 체어맨W 승용차 1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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