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올해 채용 늘린다

입력 2010-01-10 11:06 수정 2010-01-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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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투자 확대로 인력확충 검토

주요 대기업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기업들이 가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작년보다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그룹이 봅은 대졸 신입사원은 상반기 2100명을 포함해 총 6500여 명으로 이중 절반이 삼성전자에서 채용됐다.

지난해 1000 명가량의 대졸 신입 사원을 뽑은 LG전자는 올해는 지난해 건너뛰었던 상반기 공채를 하고, 전체 채용인원을 20~30%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매년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올해 3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LG전자는 신사업 진출과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작년보다 100명가량 늘어난 2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중 상반기에 채용할 인원을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주로 경력직과 연구원을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구체적인 채용인원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일관제철소 가동과 친환경차 및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관련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어서 올해 채용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최근 "매년 사업계획에 따라 인력을 조정해 왔다"면서 "작년에는 불확실성이 높아 뚜렷한 (인력)계획을 잡지 못했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채용 확대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에 승무원 약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건설업체들도 해외수주 확대에 맞춰 채용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올해 신규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작년 상반기에 공채 400명, 여름 인턴사원 500명을, 하반기에는 공채 650명, 겨울철 인턴사원 420명을 뽑았고 인턴사원의 절반가량을 정식사원으로 전환했다.

신세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20명가량을 올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순차적으로 대졸 신입사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경력 및 전문직 인력으로 1600명가량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 말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마친 현대건설은 계열사를 합쳐 전년보다 5%가량 증가한 300명을 뽑았고 이중 180명이 건설 부문에서 채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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