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산타랠리 연중 최고치 경신...다우 1만520.10

입력 2009-12-25 09:51 수정 2009-12-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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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감소·내구재 주문 2개월 연속 상승 등 호재 작용

미국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주요 지표들이 모두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내구재 주문이 두 달 연속 상승하는 등 경기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시켰다.

이날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후 1시까지만 거래돼 거래량이 적었고 25일엔 휴장한다.

다우산업평균은 24일 현재 전일보다 0.51%(53.66p) 오른 1만520.1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71%(16.05p) 상승한 2285.69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26.48로 0.53%(5.89p)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1.06으로 1.60%(5.69p) 뛰었다.

다우산업평균과 나스닥지수, S&P500지수는 이번 한주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각각 1.85%, 3.35%, 2.18%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48만건에 비해 2만8000건이 감소한 45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했던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인 47만건보다도 적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0.2% 증가해 시장기대치인 0.5% 상승에는 모자랐지만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한 32.6%나 주문이 떨어진 항공기 등 운송관련 장비를 제외하면 2% 증가한 것이어서 호재로 인식됐다.

미국 상원에서 논란을 빚어온 건강보험 개혁안이 당초 예상대로 찬성 60표 대 반대 39표로 통과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상하 양원은 내년 1월 중 절충법안 마련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 절충법안이 마련되면 오바마 대통령은 법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의료보험주는 상하 양원의 절충법안을 두고보자는 신중론이 우세해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내 메트라이프와 시그나는 약보합을 보인 반면, 유나이티드헬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값과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금광주인 배릭 골드,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이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개선을 호재로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38달러 올라 배럴당 78.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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