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국적항공사 주가 이륙 신호 타전 중

입력 2009-1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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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내년 경기 회복 최대 수혜 호평..."여객 수요 증가율 경제성장률 상회"

국적항공사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여행사의 12월 상품 예약률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이상 늘어나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부담감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도 최근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한공의 주가는 이달 들어 5만3000~5만5000원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며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2주 최저가보다 46%가 오른 상태다. 또 항공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강한 견조세를 보이며 17%가량 올랐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내년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 종목을 항공주로 꼽고 있는 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내년 한국의 1인당 GDP가 지난 2007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여객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이후 빠르게 확산돼 여객 수요의 발목을 잡았던 신종플루에 대한 부담감도 최근 크게 줄어들면서 내년 여객 수요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투자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대한항공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수요 억눌림 기간이 길었던 만큼 내년 항공수요와 수익성 모두 빠르게 개선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8800억원과 66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종플루 이슈가 점차 중립적인 요인으로 변하고 있어 내년 경기회복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목표주가 5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종플루 등으로 위축됐던 동남아와 중국 노선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대우증권측의 분석이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의 현재 주가는 그룹 리스크가 내년부터 완화되고 실적도 올 4분기부터 정상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과도한 할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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