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2010증시전망]우리투자증권 박종현 센터장

입력 2009-12-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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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의 박종현 센터장은 내년 코스피지수 밴드 범위를 1460~1920p로 예측했다.

박 센터장은 출구 전략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가 개선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각국이 그동안 파격적으로 시행해 왔던 경기 부양정책의 강도를 점진적으로 약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출구전략 시행으로 그간 성장을 견인해 왔던 정부부문의 역할은 축소될 전망이지만, 아직까지 소비와 투자 등 민간 부문의 자생력은 강하지 않아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서 정부부문을 대체할 수 있게 되는 시점까지는 경기개선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더블딥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경기침체를 유발했던 자산 버블조정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고, 신용경색도 완화돼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가 아직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이른 상황인 만큼 당분간 고용 회복여부, 주택담보대출 부실 및 상업용 모기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지나치게 짧은 호흡으로 주식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기사이클의 상승을 결정짓는 재고감소를 통한 미국 고용과 소비 개선, 한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 예상되는 내수팽창 시나리오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이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설비투자(CAPEX) 및 R&D 등을 통해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한 IT, 자동차 등 글로벌 리더 그룹을 추천했다.

또한 경기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 후행 업종인 소매, 유통, 보험, 건설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으며,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따른 정부정책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 및 신성장 동력에너지 관련주가 유망할 것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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