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남도와 천일염 세계화 본격 추진

입력 2009-12-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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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ㆍ신안군과 1400억원 규모 '천일염 생산 투자협약식' 체결

▲사진 왼쪽부터 유동수 신안부군수, 대상 박성칠사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행규 신안 천일염 생산자대표.
대상이 전라남도와 함께 국산 천일염 세계화에 나선다.

대상은 10일 여의도 63시티 샤론홀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등과 함께 '천일염 가공 및 유통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에 따라 대상은 전라남도 신안에 천일염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전라남도는 천일염 사업 육성을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상과 전라남도, 신안군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시설 및 설비 투자금 198억원과 수매자금을 포함, 총 1400억원을 투자해 전통식품용 천일염 및 천일염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대상은 "전라남도와 함께 천일염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이유는 신안산 천일염을 세계 최고의 소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천일염은 그동안 관계법에 따라 식품이 아닌 광물로 구분, 절임용을 제외한 다른 용도로 식품에 쓰이지 못해 시장확대의 한계에 부딪혀왔다.

하지만 신안산 천일염은 미네랄 함량면에서 세계 최고급 소금으로 평가 받는 '게랑드 소금' 보다도 앞서, 세계 최고의 소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아왔다.

대상은 "이번 협약으로 대상과 신안의 천일염 생산자, 전라남도는 모두 상생과 발전이 기대된다"며 "대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천일염을 확보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제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천일염 생산자들은 국내 소금시장 점유율 1위인 대상의 유통ㆍ마케팅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고, 생산환경 개선을 통해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대상의 영업력을 통해 영세했던 천일염 유통구조를 개선, 천일염 산업을 집중 양성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대상 대표이사 박성칠 사장은 "지속적 연구개발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 천일염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대상의 해외법인들을 중심으로 세계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 2014년부터는 천일염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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