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전업카드사 수익성 회복세로 돌아서

입력 2009-12-04 06:00 수정 2009-12-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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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1조4585억...전년동기 6.4% 감소

올해 3분기까지 비씨, 삼성, 현대, 신한, 롯데 등 5개 전업카드사의 수익성이 올해 상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년 3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5개 전업카드사 당기순이익은 1조4585억원으로 전년동기 995억원 보다 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수익은 92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억원(2.5%) 감소했으며 영업비용은 74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억원(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모든 카드사가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현금서비스(743억원), 카드론(830억원) 관련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2억원(24.5%) 급감했다.

이에 반해 삼성카드는 영업비용 축소(2532억원)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35억원(4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및 자본 적정성은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업카드사 연체율은 2.53%로 올해 6월말 대비 0.57%포인트 하락하며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사 겸영은행 카드채권 연체율 또한 지난 2008년 말 지난 6월말 2.33%에서 9월말 1.89%로 0.44%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따라 연체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9월말 현재 평균 29.7%로 전년동기 28.2%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 신용카드 이용실적 누계는 전년동기(346조원)대비 0.3%증가한 347조1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신용판매(272조7000억원)는 세제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2.8% 증가한 반면 현금대출(74조5000억원)은 리스크 관리강화로 7.8% 감소했다.

신용카드수는 1억372만매로 집계돼 전분기말 1억27만매보다 3.4% 증가했다.

금감원은 카드이용실적 증가세가 소폭 개선되고 있고, 카드사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김영기 여신전문서비스실 여신전문총괄팀장은 “향후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카드사의 수익감소와 건전성 악화 우려 등에 대비해 금융시장 상황 및 카드사의 경영실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리스크관리에 대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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