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한·EU FTA가 체결된다면 EU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덤핑과 세금 문제에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며,헝가리가 한·EU FTA의 조속한 비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공동으로 한·헝가리 국교수립 20년을 기념해 방한한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을 초청해 1일 롯데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석래 회장은 한·EU FTA가 내년 중 발효되면, 한·헝가리의 교역, 투자, 기술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쇼욤 헝가리 대통령은 헝가리에 진출한 50여개 한국 기업은 헝가리 경제에 없어선 안 될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한·EU FTA가 조속히 발효돼 향후 20년 동안 양국간 교역이 지난 수교 이후 20년간의 교역 증가율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한·EU FTA가 발효된다면 한·헝가리 산업간 협력의 폭도 확대되고 교역, 투자 등 모든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오찬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하여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이경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장, 박조양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피복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경제4단체 대표와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 한국측 경제인 90여명과,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 미클로쉬 렌젤 헝가리 대사, 라슬로 바르코니 외무부 차관 등 헝가리 사절단 1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