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고시촌에 '녹지공원' 오픈

입력 2009-11-17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녹두거리'로 알려진 신림동 고시촌에 녹지공원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관악산 산자락에 대한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74억원을 투자해 관악구 대학동(구, 신림9동) 산63-1번지 일대에 공원을 조성하고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관악산 끝자락에 자리한 이 공원의 명칭은 '샘말공원'으로 정해졌다. 이 일대가 옛부터 물이 많은 나는 지역이어서 '샘말'이라고 불리웠고 현재에도 공원 옆에 샘마을약수터가 있는 것에 착안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골프연습장 건립 등 각종 개발소문이 무성하던 곳이었으며 불법경작과 쓰레기 적치 등으로 경관을 크게 악화시키던 우범지역이었다. 인근 고시촌에 사시는 주민이나 고시생들로 부터 공원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쇄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1만634㎡ 규모인 샘말공원은 주택가 가까운 쪽으론 다양한 공원시설을 배치하고 산에 가까운 공간들은 생태숲으로 복원했다.

공원 입구에는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광장을 설치하고 광장 중앙에는 바닥분수를 마련, 이용객들에게 청량감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측은 "주민의 생활공간 가까운 산자락의 훼손된 곳을 웰빙공간화 하는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은 소요비용에 비해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6,000
    • -0.21%
    • 이더리움
    • 3,26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37%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192,800
    • -0.41%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37
    • -1.09%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72%
    • 체인링크
    • 15,270
    • +0.99%
    • 샌드박스
    • 34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