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약 '놀텍' 약가 기대 이상 성과 '반색'

입력 2009-11-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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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최종약가 10mg 1405원 결정...업계 "신약개발 붐 조성 기대"

약가 협상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일양약품의 신약 '놀텍'이 업계의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의 약가를 받았다.

특히 업계는 이번 약가가 2006년 말부터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약만 보험적용이 되는 방식인 건강보험선별등재제도 이후 첫 대상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향후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국산 신약14호인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 10mg(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최종 약가가 1405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신약 허가를 승인 받은 이후 1년여만에 약가 협상을 완료한 것이다. 놀텍은 지난 2월에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건강보험관리공단과 약 60일동안 진행된 이번 약가협상과정에서 그동안 양측의 희망약가간의 의견불일치가 있는 등 난항이 있어 왔다. 그러나 회사측은 당초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대체적으로 양호한 약가를 받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양약품측은 협상이 끝났지만 그동안의 협상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어제(10일)밤 늦게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양측의 의견조율이 다소 시간이 걸려 밤늦게 협상결과를 통보받았다"며“공단측과 복지부가 국내사의 신약개발 의지를 다소 높이 산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협상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회로 국내 제약업계에 신약개발 붐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약가협상방식이 대체 약제가 존재할 경우‘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로 약값을 책정했지만 이번 협상결과에서는 가중평균가의 20% 이상을 공단측이 인정해준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해듣기로는 일양약측이 당초 제시한 놀텍의 약가수준이 1900원선이었던점에서는 낮게 책정된 것이지만 가중평균가 이하수준으로 공단측이 당초 제시했던 1100원대 비해서는 높은 약가를 받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놀텍의 약가가 향후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및 약가산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잣대로 작용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오는 12월부터 놀텍 10mg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20여년의 연구 성과를 이룬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 10mg은 현존하는 PPI계열 제제 중 효능과 안전성에서 우수한 차세대 항궤양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양약품은 향후 놀텍을 연간 30조원에 이르는 전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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