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신사 수익모델로 모바일시장 급부상

입력 2009-10-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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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앞다퉈 앱스토어 구축하는 등 시장 선점위한 방안 모색

스마트폰,무선인터넷 등 휴대기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내년 모바일시장이 통신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시장조사 전문기관 가트너가 내년 10대 IT 기술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꼽았고, 국내 이통사들도 앞다퉈 앱스토어를 구축하는 등 시장 선점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부분과 인터넷 부문의 융합을 위한 환경 조성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운영체제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서 아키텍처 설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말까지 전 세계 12억명의 인구가 모바일 접근이 가능한 고기능 단말기를 휴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모바일 기기와 PC의 상호운용 관련 기술은 시장성이 높은 기술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올해 1억6520만대에서 2013년 4억2296만대로 늘어나면서 사용자가 16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시장의 대표적 키워드로 꼽히는 앱스토어 역시 수익 창출에 한 몫하고 있다. 앱스토어는 웹으로 SW를 다운받는 서비스로 애플이 2년 전에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9월에 상용화에 들어갔고, KT가 11월부터 서비스 예정이다.

정부도 이같은 모바일 산업이 향후 통신시장에서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는 인식과 함께 각종 육성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2월 이통사 내외부 포털간 동등접속을 보장하고 차별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앱스토어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장터 도입, 재판매(MVNO) 활성화 등도 내년 콘텐츠 사업에 포함 시켰다.

지난 9월 한국형 앱스토어 ‘T스토어’를 오픈한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이나 자사 플랫폼 단말기만 지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100여종의 위피(WIPI)기반 일반 휴대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연내 타 이통사 가입자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속적인 개발자 지원 활동 및 서비스 활성화 노력을 통해 2011년에는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2013년까지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 오세현 C&I Biz CIC사장은 “콘텐츠 유통 경쟁력과 다년간의 무선인터넷 운영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앱스토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T스토어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사업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KT는 ‘Fun&Innovate&Smart’이라는 컨셉을 통해 데이터 정액제뿐만 아니라 단거리 무선통신(WiFi)를 이용한 무료 다운로드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요금부담을 덜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상품 등록 및 판매비용 후불 정산과 무료 상품 등록비용 면제를 통해 개발자 참여 부담을 줄였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김성철 상무는 “소비자의 데이터 요금부담 해소와 함께 개발자의 판매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며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한 오픈마켓 에코시스템을 만들 것이며 향후 다양한 스크린(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에 대해서도 솔루션, 콘텐츠 등 다양한 MVNO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 사업 파트너가 무선망 사용시간 및 용량별로 다양한 할인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전무는 “개방과 융합이라는 시대적 트랜드에 맞춰, 외부 사업 파트너들이 손쉽게 이용 및 개발하는 환경을 구축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진입장벽 해소로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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