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20년 매출 20조 달성 하겠다"

입력 2009-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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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 사장, 컨버전스 강화로 성장 돌파구 마련

SK텔레콤이 향후 10년안에 매출 20조원 달성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다른 산업간 융합(컨버전스)을 제시하고 나섰다.

SK텔레콤 정만원(사진) 사장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시장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은 IPE(산업 생산성 증대)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2020년 IPE 매출 목표 20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발표했던 ▲기술리더십을 통한 기술보국 ▲창조적 서비스 발굴을 통한신규시장 개척 ▲상생적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Globalization 추구 ▲선도적ㆍ차별적 혁신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대 등 4대 미션 추진 경과와 성과를 설명하고 미래성장 핵심카드인 IPE전략을 공개했다.

정 사장은 “4대 미션 달성을 위해 그 동안 40회 이상 ‘성장전략회의’를 가졌고, 이러한 논의를 정리해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정립했다”며 “지난달 덕유산 ‘성장결의대회’에서 전 임원과 팀장이 비전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IPE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정체는 일방적인 개인고객 의존 구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법인, 산업, 공공부문을 상대로 산업전반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궁극적으로 SK텔레콤이 추구하는 IPE사업은 금융, 유통 등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산업 실무자들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윈-윈(win-win) 개념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Sensing(RFID, NFC등), Networking(4G, WiFi, Zigbee 등) 기술을 활용, 산업전반의 신경계 역할을 함으로써 타 산업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력을 증대시켜 파트너의 생산성 증대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 6월, IPE 전담조직인 기업사업단을 신설하고 유통, 물류, 금융, 교육, 헬스케어(Healthcare), 제조(자동차), 주택ㆍ건설,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중소기업) 분야를 8대 핵심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해 관련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 중이다.

헬스케어(Healthcare) 사업의 경우 의료 시장이 미래 건강 예측,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간 협진 체제 확대 및 고객만족도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병원 프로세스 개선 등 4가지 과제가 존재하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첨단 ICT를 활용한 ‘고객중심 커넥티드 헬스’를 제시했다.

고객 중심 커넥티드 헬스의 세부 내용은 1~3차 병원을 포괄하는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 ICT를 활용한 u-헬스케어 플랫폼과 개인화된 헬스 포털 운영, 환자의 편의성과 병원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및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과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R&D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국 상해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시연한 MIV(Mobile In Vehicle), 요르단 와이브로 기술 수출, 원가 50% 이상 절감이 가능한 7mm RFID칩 개발, e-paper원천기술 개발, 벨 연구소와 차세대 유무선 통신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 등 성과를 거뒀다.

정 사장은 “SK텔레콤 노력만으로는 IPE 사업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으며, 다양한 Biz. 파트너, 언론, 정부 등 관심과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애정 어린 충고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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