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교수 "한국경제 회복세는 과장됐다" 경고

입력 2009-10-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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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가 제기됐다.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1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0회 세계지식포험’에서 “한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잇다”고 전망했다.

프루그먼 교수는 이에 대해 “한국 경제의 회복세는 (세계 경제의) 재고조정 효과 때문에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한국의 경제 회복은 많은 부분 국제 교역의 회복에 의존했는데, 이러한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에 대해 “현재 예상대로라면 내년에 완만한 더블딥이 올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단순 경기둔화에 멈출수 있고 더 심각한 더블딥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은 상당기간 늦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의 경우 실업률이 7%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적어도 2년간 0%대 금리를 유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수년 간 통화확장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며 “출구전략은 각국이 상황에 따라 조금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 있지만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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