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4대강 소수력발전에 2092억 낭비"

입력 2009-10-06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다기능 보 설치를 통한 소수력 발전 계획과 관련, 전력수급계획에반영되지 않은데다 경제성이 낮아 문제가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6일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에 소수력 발전설비를 추가할 경우 총 사업비는 2092억원이 소요되고, 시설용량은 60.4㎿를 확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그러나 2008년 12월 확정된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15년동안 소수력 발전 추가설비는 25.3㎿이며 투자비는 2191억원"이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보연계 소수력은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수력 발전은 단위 시설당 설치비용이 높아 타 발전설비와 비교시 경제성이 낮다"면서 "보 연계 수력개발의 기본 취지는 발전이므로, 타 발전설비와 경제성을 비교해 타당한 경우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4대강 보연계 수력발전으로 인한 추가 설비량은 60㎿로 전력수급기본 계획의 20㎿를 초과하고, 전력수급계획 확정 이후 결정됐다"면서 "4대강의 강바닥을 파고 보를 세우는 것은 강을 파괴하는 것일 뿐, 물 부족해결도 아니고 홍수예방도 아니라는 사실이 들통이 나자 국민의 반대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소수력발전소를 급조해서 친환경 녹색에너지라고 포장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0,000
    • -0.29%
    • 이더리움
    • 3,265,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32%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3,300
    • -0.77%
    • 에이다
    • 471
    • -1.26%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72%
    • 체인링크
    • 15,340
    • +1.32%
    • 샌드박스
    • 341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