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양돈장 감염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신종플루의 양돈장 유입에 의한 돼지의 감염 피해를 막기 위해 돼지용 백신 및 진단법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신종플루가 국내 양돈장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 아르헨티나 및 호주의 양돈장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어 사전에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돼지용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국내외 돼지인플루엔자 전문가들과 공동연구로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검역원은 신종인플루엔자의 양돈장 유입을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기존에 유행하는 돼지인플루엔자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및 돼지인플루엔자를 고속 대량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및 돼지인플루엔자 전용 신속진단키트 개발에도 착수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신종플루 양돈장 유입에 대비해 용역연구와 산업체 공동연구 및 국제공동연구의 형태로 수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그 성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