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매매인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급증 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8월말까지 투자자별, 종목별 데이트레이딩 현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월별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지난해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44.69%(2008년 11월)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주가회복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또 조사기간 동안 데이트레이딩 비중과 VKOSPI(변동성지수)간의 상관계수는 0.79로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지난해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급상승, 2008년 11월에 8.24%, 4.75%로 각각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트레이딩 비중도 2008년 9월 최고치(2.86%)를 기록한 후 급감하면서 금융위기 이전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한편 데이트레이딩 비중 상위기업으로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EP가 67.34% 비중으로 가장 높았고 알앤엘바이오(64.12%), 휴니드(62.06%)가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비트컴퓨터(69.81%), 씨티씨바이오(69.69%), 다날(68.6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