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기업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산하에 별도의 신종플루 기업애로지원센터가 운영된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가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 수준을 현행 '경계'에서 최고 등급인 '심각'으로 한 단계 격상할 경우,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을 신종플루 기업애로 지원센터로 지정 운영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염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지경부 차원에서 기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우선 집단 감염 사업장이 발생할 경우 지원센터에서 대체 인력을 알선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까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상황을 관장하고 있지만, 기업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 되면 지경부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또 전력, 가스, 원유 등 주요 필수기반 시설의 경우 자체 대책반을 운영하고, 퇴직자와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종플루 피해가 심각할 경우 장·차관 주재 주요업종, 산하단체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경제단체와 신종플루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