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큰 상승을 위해서는 조정이라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입력 2009-08-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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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증시는 각종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상승한 미국증시와의 연동성을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하였다.

미국증시는 개장 전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비치인 -1%에서 수정 없이 발표되면서 증시 상승기대를 낳았으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고용시장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막바지 휴가철로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4~5개 금융주가 전체 시장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현상이 빚어지면서 금융주 움직임에 지수가 좌우되는 모습을 보인가운데 거래량 1위 씨티그룹을 비롯, AIG CIT 등 부실 금융주가 후반 들어 저가매수세와 숏 커버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장 중반이후 상승세로 반전, 마감을 앞두고 한때 다우지수가 9600선을 돌파하는 탄력성을 보였다.

국내증시는 갭상승 이후 직전고점의 매물부담감을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큰 변동성보다는 제한된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꾸준한 매수기조를 보였지만 투신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은 차익매물이 증시의 반등을 제한시키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이틀 동안 5천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출회시키는 모습이었다.

아시아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니케이지수는 미증시의 강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갭상승 출발하였지만 중국증시의3%가 넘는 급락세에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 마감하였다. 특히 7월 실업률이 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모습이었다.

중국증시는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으로 3%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계란 가격 등이 오른데 이어 유가마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강한 종목들이 강했고 약한 종목들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전기전자, 자동차 업종 등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업종들이 일제히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LG전자(4.71%), 삼성전기(5.39%), 삼성SDI(4.66%), 하이닉스(2.40%) 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 업종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단연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현대모비스는 LG화학과 자동차 배터리 공동생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8%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에 현대차(2.46%), 쌍용차(1,76%)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저출산관련주, LED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정부에서 보육료 지원확대와 더불어 출산장려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소식에 저출산 관련 테마주의 대장격인 보령메디앙스가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큐앤에스, 아가방컴퍼니 등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LED관련주에서는 루멘스가 단연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꾸준한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바탕으로 상한가에 안착하였으며 금호전기(14.97%), 루미마이크로(14.95%), 서울반도체(6.75), 화우테크(1.92%)등도 시장에서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특징종목으로는 한국기술산업이 신종플루 진단키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국콜마는 공공시설에 손세정제 보급 소식에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증시와의 커플링 현상을 보이면서 상승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증시가 다시 5일선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왔다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점이며 특히나 국내증시에서 파생시장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못잡고 있다는 점은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500p이탈전까지 홀딩관점으로 대응하면서 반등시 보유비중관리에 주력하시고 코스닥은 기존에 제시한 50%비중을 유지하시면서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전략으로 대응하시기 바란다.

주말 미국증시의 방향성에 다음주 국내증시의 연동성을 보일 것이며 다음주에는 9월 쿼터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시장의 메이저들의 포지션을 잡아가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는 시점인 만큼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해본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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