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사장,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 (종합)

입력 2009-08-21 18:29 수정 2009-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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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부사장, 기아차 해외영업·기획 및 마케팅 담당 사장에 선임

▲정의선 신임 현대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
정의선(사진) 기아차 사장이 장기간 공석이었던 현대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으로 승인 이동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최재국 전 부회장 퇴임 이후 장기간 공석이었던 현대차 기획 및 영업 담당 후임으로 기아차 정의선 사장을 전보, 승진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판매 극대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 조치로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신임 정 부회장의 후계구도가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정 부회장의 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은 기아차 지분 1.87%가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 5월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 합병으로 정 부회장은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비스를 통해 현대차 핵심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지분 0.67%(65만6293주)를 확보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1970년 출생했으며 현대차 구매실장, 영업지원사업부장(1999),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부사장, 2002),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부사장, 2003), 기아차 사장(2005)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기아차 해외영업, 기획 및 마케팅 담당 사장으로는 이형근 해외영업본부 담당 부사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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