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올해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종 등을 11조원 어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이들 3개 업종은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은 물론, 시가총액 비중이 전체의 50%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지난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등락률 및 외국인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올해 전기전자 6조1057억원, 운수장비 2조9895억원, 금융업 2조5461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3개 업종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덩달아 3개 업종의 수익률은 26.91%, 19.95%, 19.66% 등을 차지하면서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들 3개 업종의 외국인 누적순매수 금액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 누적수매수 금액의 61.14%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3개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게 확대되면서 시가총액 비중이전체의 50%에 육박한 48.67%로 늘어났다.
지난 2008년까지 이들 업종은 41.1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