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교수 "美 경제 8월이 바닥"

입력 2009-08-10 0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미국 경제가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루그먼 교수는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100만개의 일자리를 구했다면서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고 바닥을 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돌이켜보면 경기침체가 7월이나 8월, 9월에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마도 8월이 바닥이며 우리는 현재 바닥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안정"이라면서 "대규모 자유낙하가 끝났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실업률이 9.4%를 기록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달대비 하락했다.

더불어 치솟던 실업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크루그먼 교수는 이는 "경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면서 "세계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수년간에 걸친 취약한 성장에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경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94,000
    • +2.73%
    • 이더리움
    • 3,650,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485,600
    • +4.72%
    • 리플
    • 814
    • -5.02%
    • 솔라나
    • 216,400
    • -3.65%
    • 에이다
    • 482
    • +1.26%
    • 이오스
    • 664
    • +0%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950
    • +0.26%
    • 체인링크
    • 14,530
    • +1.04%
    • 샌드박스
    • 36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