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청년실업 해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인턴행원 100명을 채용·배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인턴행원(인턴십 프로그램)은 은행에 관심이 있는 응시예정자 또는 합격자를 일정시간 인턴행원으로 채용하고, 실습기간 동안 기초역량, 전문역량, 조직 적응력, 실습 업무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인턴행원을 향후에 정식행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구은행은 지난 4월 9일 지역 최초로 '노사공동 선언식 행사'를 갖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원은 연봉의 15%, 준임원 11%, 부장 및 지점장은 5%의 임금을 반납하고, 일반 직원들은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 마련한 재원으로 인턴제도를 실시했다. 올해 총 400여 명의 인턴행원을 채용했다.
이번에 4차로 채용된 100명의 인턴행원은 지난달 말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졸업생 및 2009년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지원서를 받아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예비직장인으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3일간에 걸쳐 이미지 메이킹과 친절교육, 금융상담기법에 관한 연수를 받고 13일부터 본점 및 각 영업점에 배치돼 10월 9일까지 2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대구은행 성무용 HR지원부장은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 재원으로 지역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