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4000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또 최고가 경신…연내 10만 달러 돌파하나[Bit코인]

입력 2024-11-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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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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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한국시간) 오전 9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 상승한 9만2337.28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 16분께 9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6% 내린 3115.16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3% 밀린 617.04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0.9%, 리플 -1.9%, 에이다 -0.3%, 톤코인 -2.2%, 도지코인 +4.9%, 트론 -1.1%, 아발란체 -2.6%, 시바이누 +0.4%, 폴카닷 -3.9%, 유니스왑 +2.3%, 앱토스 -1.1%, 라이트코인 -2.4%, 폴리곤 -3.8%, 코스모스 -3.2%, OKB +0.1%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3268.9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36포인트(0.40%) 오른 5916.98에, 나스닥지수는 195.66포인트(1.04%) 상승한 1만8987.47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기관 투자자의 투심이 개선됐으나 혼조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추가로 매수하며 상승했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33만1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이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300억 달러(약 42조)에 이른다.

다만 주요 알트코인들은 상승 랠리를 타지 못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강세를 나타낸다고 해서 이더리움을 매수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제 각 자산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피어슨 상관계수는 낮아지고 있다. 3년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라며 "즉 비트코인이 10% 상승해도, 이더리움은 3% 상승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시장이 당분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관측했다. 19일(이하 현지시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거래가 시작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19일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 옵션 거래량이 약 19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총 35만4000건의 계약이 활성화됐으며, 이 중 28만9000건은 콜옵션(82%), 6만5000건은 풋옵션(18%)이었다. 이러한 옵션거래로 인해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은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20일부터 현물 ETF 옵션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정치 환경과 글로벌 경제 상황도 비트코인에 손을 들어주는 형국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인 블랙록은 최근 한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 기조의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과 더불어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은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하원과 상원 선거에서도 친 가상자산 후보들이 선전했다. 이러한 거시적 환경과 지원 정책들은 비트코인 보급을 가속하고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내린 83으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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