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22번째 경기이자 시즌 7번째 직관전인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과의 경기가 펼쳐졌다.
18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07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연천 미라클과의 직관전 초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직관전에는 박용택의 커피차로 시작됐다. 선수들의 환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네이비 홀로그램 유니폼, 유광점퍼로 리뉴얼된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고전을 끝낸 강민구도 합류했지만, 이홍구는 유소년 야구 대회로 선성권은 연천 미라클 선수로 뛰게 돼 불참했다.
연천 미라클은 3년 연속 독립리그 우승을 달성한 팀이다. 김인식 감독은 "무조건 이기겠다"라며 "박상목, 박수현, 박찬형 등 최강 몬스터즈를 이겼던 독립 리그 선수들이 모두 참여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늘만은 선성권 씨인 연천 미라클 소속 선성권은 "전쟁터에 왔다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다 잡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대은은 "오랜만에 직관 선발이다"라며 "열심히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국민의례는 성시경, 시구자는 이준호였다. 이준호는 김선우 해설의 사촌 동생이다.
1회초 첫 타자부터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이대은이지만 박상목의 기습번트에 당하며 1루를 내줬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4-6-3의 병살을 잡으며 이대은은 공 4개로 이닝을 끝냈다.
1회말 1번타자 정근우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고, 임상우는 1-2루를 가르는 안타를 쳐냈다. 박용택이 땅볼로 물러난 뒤 이대호는 2-3루를 가르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렇게 선취점을 따냈다.
2회초에도 이대은은 강했다. 공 12개로 다섯 타자를 잡았다. 이어 이택근의 호수비까지 나오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말 연천 미라클도 선발투수 최종완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분위기는 묘해졌다. 그러나 3회초 또한 이대은은 단 7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며 완벽투를 보여줬다.
4회초 이대은이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연천 미라클은 작전을 냈다. 박상목은 번트 모션을 취하다 강공 전환을 택했고, 주자는 올세이프가 됐다. 유격수 임상우의 판단미스였다. 위기의 순간 이대호의 호수비로 주자를 잡았고, 2루주자는 3루에서 멈춰섰다. 하지만 견제구가 주자 발에 맞으면서 동점 스코어가 됐다. 역전 위기였지만, 정성훈과 박재욱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이닝이 끝났다. 리드를 내준 최강 몬스터즈는 반격에 나섰지만 4회말은 3타자로 순식간에 삭제됐다.
5회초 마운드는 유희관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첫 타자의 뜬공이 바가지 안타가 되며 행운이 2루타가 터졌다. 연천 미라클은 작전을 냈지만, 런다운에 걸리며 주자가 사라졌다. 이어 유희관은 슬로커브로 아웃카운드를 잡으며 이닝을 종료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과의 후반전이 예고됐다. 양 팀의 달아오른 후반전, 선성권과 강민구의 대결이 펼쳐지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