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 인수…유럽 사업 확장 가속화

입력 2024-11-15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셀트리온)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스위스 제약 유통사 ‘아이콘(iQone Healthcare Switzerland)’를 인수하고 현지 의약품 직판에 본격 착수한다.

셀트리온은 이달 아이콘 인수 절차가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대금은 한화로 약 300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 헝가리 법인에서 인수하고 아이콘을 자회사 형태로 편입하는 구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스위스는 약 1700억 원 규모의 인플릭시맙 시장을 비롯해 아달리무맙 1650억 원, 리툭시맙 500억 원 등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이끌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아이콘 인수로 이미 구축된 현지 유통망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직판 성과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셀트리온 제품 외에도 아이콘에서 자체적으로 라이선스-인(License-in) 한 제품들의 판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위스 내 셀트리온 제품의 처방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기준 스위스에서 램시마 제품군(IV‧SC)의 점유율은 61%(아이큐비아 기준)다. 셀트리온은 아이콘 인수 기념 행사를 개최하는 등 스위스 직판 개시를 알리는 홍보 활동도 진행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후속 제품들도 직판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환경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민혁 셀트리온 유럽사업본부 담당장은 “아이콘을 인수하면서 과도한 시간 소요 없이 영업 활동에 지장이 없는 안전한 방향으로 직판 전환이 이뤄져 빠르게 처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경쟁력 있는 로컬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럽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 만큼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32,000
    • +2.63%
    • 이더리움
    • 4,389,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09%
    • 리플
    • 1,260
    • +8.81%
    • 솔라나
    • 309,100
    • +3.59%
    • 에이다
    • 1,025
    • +20.16%
    • 이오스
    • 842
    • +5.25%
    • 트론
    • 268
    • +5.93%
    • 스텔라루멘
    • 200
    • +4.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0.33%
    • 체인링크
    • 19,780
    • +6.17%
    • 샌드박스
    • 415
    • +6.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