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5일 넥슨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자의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급락했고, '지스타 2024'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356억 엔,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515억 엔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라며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북미/유럽에서 매출의 75%가 발생하며 글로벌 초기 흥행에 성공했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중국에서 약 450억 엔 매출을 올리며 안정화에 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퍼스트 디센던트>의 현재 동시접속자는 고점 대비 96% 하락한 수준으로, 12월 시즌2 업데이트 예정이나, 트래픽 반등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은 초기 성과 이후 현지화 콘텐츠 업데이트하며 완만한 하향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8% 하락했는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준비 중인 신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줄 필요가 있다"라며 "10월 30일 ‘NEXT ON’에서 듀랑고 지식재산권(IP) 기반
더불어 "지스타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작들이 유저 및 평론가에게 호평받는다면 단기 분위기 전환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한편, 넥슨은 주가 부양을 위해 13일부터 2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2월 발표한 3년간 1000억 엔 자사주 매입 정책의 하나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