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태국 방콕에서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APAC 서밋 2024(CYNOSURE LUTRONIC APAC SUMMIT 2024)’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합병을 발표한 이후 APAC(아시아태평양)에서 개최한 첫 공동행사다. ‘미래를 개척하는 첫걸음’이란 주제로 다양한 연구와 임상 사례를 통해 회사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고 환자 시술 결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고객 500여 명이 참여해 헐리우드 스펙트라, 더마브이, 피코슈어 프로 등 회사의 주요 제품을 접했다. 특히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의 장비를 함께 사용해 최적의 임상 결과를 도출한 콤비네이션 연구 결과는 양사 합병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피부과 전문의로 이루어진 ‘세르프(XERF)’의 자문 패널 회의도 눈길을 끌었다. 세르프는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 두 회사의 노하우를 담아 만든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은 APAC 고객과 유통업체의 중심이자 피부 미용 의료기기 부문에서도 빠른 성장을 보이는 유망 시장”이라며 “지역별 행사를 통해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합병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30여 년 동안 업계에서 각각 강력한 입지를 다져온 두 회사가 만났단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루트로닉을 약 1조 원에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 사이노슈어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샤이노슈어 루트로닉은 5월 합병 회사의 첫 제품으로 세르프를 선보였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거점 시장에서 순조롭게 단계적 통합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합병이 완료되면 2023년 매출 기준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에도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