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 중심으로 펀더멘탈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기존 20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3만6300원이다.
8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합성고무 중심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되며 이익 모멘텀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합성고무는 중국 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 증설 부담 경감, 천연고무(대체재) 강세 및 원재료(BD) 하향 안정화로 매 분기 증익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 확대 구간에서 턴어라운드가 지속되며 업종 내 견조한 실적 흐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51억 원으로 컨센서스 878억 원을 하회했다”며 “해상운임 상승과 SBR 스프레드 둔화, NB라텍스 판매량 증가에도 경쟁 심화 등으로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정기보수 및 주요 사업 시황 약세 등으로 544억 원을 전망한다”며 “그럼에도 범용 화학제품 대비 합성고무 제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요와 제한적인 증설로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단기 실적 눈높이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나 내년 합성고무(SBR·NB라텍스) 시황 개선에 따른 증익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7배(밴드 하단)로, 경쟁사 대비 견고한 이익 체력을 감안할 경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