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UCL서 벤피카에 1-0 신승…김민재 '팀 내 최고 평점'

▲김민재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김민재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연달아 패하며 UCL 2연패에 빠졌던 뮌헨은 벤피카를 꺾고 2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해 17위로 순위를 올렸다. 반면 뮌헨과 마찬가지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된 벤피카는 골 득실에서 밀려 19위로 떨어졌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탄탄한 수비에 벤피카는 슈팅을 한 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Fotmob)'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했다. 이날 김민재는 태클 성공 4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1회, 볼 경합 성공 7회 등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113번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100%의 성공률을 보여 뮌헨의 빌드업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탄탄하게 버틴 뮌헨은 공격에서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점유율에서 74%-26%로 크게 앞서고 슈팅 24개를 시도하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의 선방쇼에 번번이 막혔다.

쉬지 않고 골문을 두드린 뮌헨은 결국 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가 해리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아 다시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뮌헨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