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마지막 설문조사 결과는?… “해리스 승리 예상”

입력 2024-11-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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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제인즈빌의 국제전기노동자조합(IBEW) 사무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제인즈빌의 국제전기노동자조합(IBEW) 사무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행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치는 결과가 도출됐다.

1일(현지시간) 더타임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지난달 25∼31일 미 7개 경합주의 등록유권자 6600명을 조사한 결과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해리스 후보의 지지도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러스트벨트’(오대호 주변 쇠락한 공업지대)로 분류되는 격전지 가운데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에서 4%포인트(p)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주(19명)와 미시간주(15명)에서 각각 3%포인트, 네바다주(6명)에서 1%포인트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트럼프 후보는 나머지 선벨트 지역인 조지아주(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주(16명)에서 1%포인트 만큼 해리스 후보를 앞질렀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두 후보 공동으로 48%의 지지율을 끌어냈다.

조사는 7개 경합주를 상대로 진행됐다. 더타임스는 “투표 결과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리라고 보이는 나머지 43개 주와 합치면 해리스 후보가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6명을 차지하며 262명을 얻는 트럼프 후보를 꺾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대선은 후보가 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을 확보해 270명을 넘기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사 오차범위는 △네바다 ±4.6%포인트 △위스콘신 ±4.5%포인트 △애리조나 ±4.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4.2%포인트 △조지아·미시간 ±3.9%포인트 △펜실베이니아 ±3.5%포인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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